기후변화로 쌀이 독성을 가질 수 있어...피부암, 방광암, 폐암, 심장병, 신경계 문제와 관련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소비되는 곡물인 쌀은 기온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점점 더 독성이 강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암과 기타 질병의 위험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823년에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의학 출판물 중 하나인 랜싯 에 게재된 연구에서 발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매일 소비하고 재배하는 쌀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작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특히 가난한 나라에서, 대부분의 식단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쌀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쌀은 주로 물로 덮인 지역에서 재배되고, 쌀의 다공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물에 존재하는 비소를 높은 수준으로 흡수할 수 있다. 비소는 특히 아기에게 위험한 화학 물질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루이스 지스카 교수는 30년 동안 쌀을 연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가 쌀을 포함한 많은 주요 작물의 영양소 수치를 어떻게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인간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더 많은 온실 가스가 방출되면서 발생하는 기온과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에 벼 종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최초의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명한 의학학회지인 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게재되었다.


6년 동안 지스카와 그의 연구팀은 별도로 통제된 논에서 쌀을 재배하면서 다양한 수준의 이산화탄소와 온도에 노출시켰으며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증가했을 때 쌀알 속의 비소 양도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소 노출은 아기의 피부암, 방광암, 폐암, 심장병, 신경계 문제와 관련이 있는 위험한 물질이다.


이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들은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쌀 품종을 개발하고, 쌀과 다른 식품에 함유된 비소의 양을 제한하고, 소비자를 교육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 변화를 늦추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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