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필수 정비인력, 정부와 기업이 함께 키운다



고용노동부는 4월 7일(월) 14시, 경기도 용인시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을 추진하고자 기아㈜,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한 해 우리나라에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약 15만 대로 전체 신규 등록 차량의 9%를 차지했으며,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 역시 70만 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보급이 지속해서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정비인력의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기차 정비인력의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현장은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 2024년 기준, 오토큐에서만 정비인력 500여명 부족(기아(주) 자체 조사)


이에 직업훈련을 담당하는 고용부, 전기차 기술을 가진 ‘기아㈜’, 정비인력이 필요한 ‘오토큐’가 모여 민·관 협력을 통한 전기차 정비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추진하고자 ‘산업구조변화 등 대응 특화훈련*’을 5월부터 개시한다.

  * 산업구조변화에 따라 지원·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현장 기반 훈련을 제공하여 재직자 고용유지 또는 이‧전직, 실업자의 취‧창업 등을 지원


고용노동부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들의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보다 많은 훈련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홍보자료 배포 및 취업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훈련과정 설계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과정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훈련기관의 교·강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역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속기, 배터리, 모터 등 교육용 정비부품과 훈련기관에서 갖추기 어려운 완성차 등 교보재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아㈜의 공식 차량관리 센터인 오토큐는 이번 직업훈련이 실질적인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훈련 수료생들에 대해 채용을 우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훈련을 마친 수료생들은 2년가량의 정비 경력자에 해당하는 ‘사내기술자격 레벨 1’로 우대받는다.


고용노동부 김문수 장관은 “이번 협약은 정부와 기업이 협업하여 전기차 시대에 필요한 정비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산업 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내는 훈련이 다른 산업 분야까지 널리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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