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4일,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SMC)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의 확고한 입지, 급등하는 주가, 그리고 인공지능 붐에 발맞춘 공격적인 자본 지출 등 TSMC의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질문이 놓여 있다.
대만 기후행동네트워크의 2026년 TSMC 기후 성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TSMC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순배출량 제로 달성, 2025년까지 배출량 증가 제로화,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및 RE60 달성, 2040년까지 RE100 달성, 그리고 2026년까지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는 계획 등 중요한 약속들을 했으나 이러한 약속들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경고 신호는 TSMC의 감축 경로가 순배출량 제로 목표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TSMC는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별 온실가스 배출 강도를 2020년 대비 10% 감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2024년의 배출 강도는 2020년보다 19%나 높았다. 대만의 탄소세 제도 하에서 TSMC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감축 계획 또한 2030년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SMC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대만 사업장의 Scope 1 및 2 배출량은 2030년까지 1,247만 톤의 CO2e로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0년의 947만 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두 번째 경고 신호는 TSMC의 재생 에너지 격차다. TSMC는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2020년 7.6%에서 2025년 20.1%로 높이는 등 진전을 보였으며, 해외 생산 시설과 사무소는 8년 연속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달성했으나 대만 주요 생산 시설의 재생 에너지 사용률은 여전히 약 6.2%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7.3기가와트시(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을 공개했다. 이를 해상풍력 2GW와 태양광 발전(PV) 5.3GW로 추정하면, 연간 약 14.04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하지만 TSMC의 2025년 전력 수요량인 약 28.76TWh와 비교하면, 이는 전체 수요량의 약 48.8%만을 충족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RE60을 달성하려면 25TWh 이상의 재생에너지가 필요한데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그대로 이행되더라도 TSMC는 10TWh 이상의 에너지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래 기자
6월 4일,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TSMC)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자자들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의 확고한 입지, 급등하는 주가, 그리고 인공지능 붐에 발맞춘 공격적인 자본 지출 등 TSMC의 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면에는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질문이 놓여 있다.
대만 기후행동네트워크의 2026년 TSMC 기후 성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TSMC는 205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순배출량 제로 달성, 2025년까지 배출량 증가 제로화, 2030년까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및 RE60 달성, 2040년까지 RE100 달성, 그리고 2026년까지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에 부합하는 계획 등 중요한 약속들을 했으나 이러한 약속들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경고 신호는 TSMC의 감축 경로가 순배출량 제로 목표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TSMC는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별 온실가스 배출 강도를 2020년 대비 10% 감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으나 2024년의 배출 강도는 2020년보다 19%나 높았다. 대만의 탄소세 제도 하에서 TSMC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감축 계획 또한 2030년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TSMC는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했지만,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대만 사업장의 Scope 1 및 2 배출량은 2030년까지 1,247만 톤의 CO2e로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0년의 947만 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두 번째 경고 신호는 TSMC의 재생 에너지 격차다. TSMC는 재생 에너지 사용률을 2020년 7.6%에서 2025년 20.1%로 높이는 등 진전을 보였으며, 해외 생산 시설과 사무소는 8년 연속 100% 재생 에너지 사용을 달성했으나 대만 주요 생산 시설의 재생 에너지 사용률은 여전히 약 6.2%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TSMC는 7.3기가와트시(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을 공개했다. 이를 해상풍력 2GW와 태양광 발전(PV) 5.3GW로 추정하면, 연간 약 14.04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하지만 TSMC의 2025년 전력 수요량인 약 28.76TWh와 비교하면, 이는 전체 수요량의 약 48.8%만을 충족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RE60을 달성하려면 25TWh 이상의 재생에너지가 필요한데 현재의 포트폴리오가 그대로 이행되더라도 TSMC는 10TWh 이상의 에너지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미래 기자